[미니멀라이프] 매일 10개씩 비우기 9일차 (10개 비움 / 누적 103개)

상부장을 뒤적거리니 비울 물건이 계속 나온다.

몇 년 전 남편이 몇개씩 샀던 원형 아이스트레이인데
하나만 우리가 사용하고, 2개는 지인주고 1개가 남아있었다.

수도권서부터 지방으로 이사오면서도 같이 오게되었는데. ㅋㅋ

우리는 원형 아이스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있고
당근에 나눔을 올리자마자 새주인이 나타났다.

그리고 우리곁을 떠난 강아지 옷도 판매가 되었다.
시착만 한 완전 새옷이다.

강아지 물건을 비우는 것은 고통스럽다..

여튼 좋은분께 팔린 것 같아 기분좋고,
강아지도 오래토록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

반력식물 뱅갈고무나무가 있는데,
화분에서 놀기 좋아하는 아들이 이름표를 부셔놨다. ㅋㅋ

예뻤지만, 굳이 필요없는 물건이기에 비움!/

이번에는 욕실장을 뒤집었다. ㅋㅋ

진짜 신기한게 이미 비웠는데도 또 비울게 나온다는거다!

예전에 버리지 못했던, 미련가졌던 물건들을 이사한다 하니
미련없이 버릴 수 있게 된거겠지..

이태리 때타월이 너무 거칠었고 약간 거뭇거뭇한게 있었다.
그리고 남편이 자꾸 사들이는 칫솔케이스도 비우고
사용하지 않는 헤어크림과 혹시 사용할까봐 놔둔 비닐가방도 비운다.

미련을 가지고 버리지 못했던 TAT 세무 실무 2급 책이다.

완전 새 책이고, 경영업무를 보면서 도움이 될까봐 보관해뒀는데,
사실 일하면서 이책을 본적은 없다. ㅋㅋㅋ

너무 새책이고 내용이 좋아 혹시 필요하신분이 계실까봐 하루동안 당근 나눔에 글을 올렸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주인이 나타나서 그날 가져갔다!

바로 버려지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참고용으로라도 사용된다고 생각하니
환경을 아낀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

신발장도 조금 뒤졌다. ㅋㅋ

고급 신발들은 신발 상자에 보관하고 있는데,
이는 고급이 아니여서 쿨하게 신발박스 버리기로함!

잔짐 위주로 비우다 보니 집이 가벼워진것이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

미니멀 현자들은 잔짐을 많~~~이 비우면 서랍장 속이 헐렁해지고
티가 많이 날거라 하니 힘을 더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