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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나의 힘 '첫 3년을 둘러싼 모든 것'읽은 책들/육아 2020. 1. 21. 00:41반응형
육아는 나의 힘 '첫 3년을 둘러싼 모든 것'
만삭 임산부, 출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 초보 엄마는 육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어리던 시절엔 나는 커서 육아를 엄청 잘할 거라고 호언장담하였지만,
엄마의 입장이 되고 더 이상 양육 대상이 아닌 지금은 감을 잃었다고나 할까, 어떤 이유로 육아에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나도 아직 철이 안 들었는데, 작고 소중한 생명을 과연 훌륭한 어른으로 잘 키울 수 있을지 자신만만하다가도 걱정이 되고
어린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하던데, 과연 화 한번 안 내고 상처 없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내 성질머리가 걱정되기도 한다.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책으로라도 육아를 배워야겠다 싶어 요즘 들어 육아 서적을 많이 읽곤 한다.
아기는 신생아 시절부터 첫 3년이 평생 성격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는 말을 익히 들어왔기에 이 부분에 다루는 책을 먼저 읽어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이제 말을 처음 트기 시작하는 아이가 하는 말은 어휘력이 어른만큼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른의 생각으로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안 된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싫어!"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이는 진짜 싫은 것 외에도 몇 가지 다른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데, 첫째 그것 말고 다른 것을 원한다. 둘째 마음에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셋째 '조금 있다가'라는 뜻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싫어"라는 대답이 나오는 질문을 피해 선택할 수 있도록 엄마는 질문을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스 마실래?"가 아니라 "사과주 스 마실래, 오렌지 주 스 마실래?"라고 물어봐 아기가 어느 한 쪽을 선택하도록 유도해야 된다는 것이다. 또한 "누가 먹을까?"하고 게임하며 아이를 즐겁게 결정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으며 "조금 있다가 먹을래?"하고 아기를 기다려주는 방법도 있다는 것이다.
아이와의 스킨십과 말 걸기 등은 평소에도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여 충분히 해줄 수 있다고 자신 있어 하였는데, 어휘력 부분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라 꽤 걱정이 되고 있다.
과연 내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아기에게 사랑을 듬뿍 줄 자신은 있지만, 아기의 마음을 다 헤아려주는 부모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캡숑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얼마든지 노력할 테니 우리 아가가 그것만큼은 잘 알아주고 효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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