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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감각 - 백종화
    읽은 책들/육아 2020. 1. 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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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출산을 한 초보엄마인 나는 육아에 대한 감각이 거의 없는 편이므로, 첫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도서관을 갈 때마다 육아서적을 한 두권씩 챙겨 온다.
    대부분 내용은 비슷하다. 아이가 어떤 말을 하면 아이의 상태를 그대로 말하고, 아이의 감정을 헤아리는 말을 한 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갈 말한마디를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래와 같은 예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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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60개월 된 아이가 열심히 만들어놓은 블록 집을 동생이 쓰러뜨려서 울고 있다면 어떻게 달래야 할까요?

    상황A

    1. 아이의 표정 읽기
    "열심히 만든  블록 집이 무너져서 속상해서 우는 표정"

    2. 상황을 말로 묘사하기
    "이런, OO이 정성껏 만든 블록 집이 완전히 무너졌네."

    3. 아이의 마음 읽기
    "열심히 만들었는데 이렇게 무너져서 아주 많이 속상하겠다."

    4. 엄마의 마음 전하기
    "엄마도 너무 안타까워. 위로 해주고 싶어."

    5. 대안 제시하기
    "힘들게 만든 블록 집이 무너졌으니, 맛있는 거 먹고 힘을 내서 다시 만들어야겠다. 엄마가 도와줄게."

     

    상황B......(생략!)

     

    예시만 봐도 다른 상황에서도 어떻게 말해야 할 지 감이 팍팍온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좀 더 안정적인 대화가 가능해질 것 같다.

    책의 끝에서 제일 가슴깊이 남은 문구인 에리히 프롬의 말을 남기고 독서 리뷰를 마치겠다.

    "꽃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꽃에 물 주는 것을 잊어버린 여자를 본다면 우리는 그녀가 꽃을 사랑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자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우리들의 적극적 관심이다. 이러한 적극적 관심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꽃에게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들판에 소리 없이 피어나서 특별히 눈길을 끌지 못하는 들꽃에서부터 땅바닥에 피어난 작디작은 패랭이꽃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눈길을 필요로 하지 않는 꽃은 없습니다.
    "날 좀 봐주세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에게는 사랑과 감격으로 바라봐주는 부모의 눈길이 필요합니다.

     

    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1647328&tab=introduction&DA=LB2&q=%EC%9C%A1%EC%95%84%EA%B0%90%EA%B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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