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도서] 회의에서 똑똑해 보이는 100가지 기술

야후에서 근무하면서 간부회의 참석자들을 직접 관찰하며
회의에서 똑똑해 보이는 기술을 끄적거리기 시작한 새라 쿠퍼.
그는 이후 구글 매니저가 되고 눈부신 화려한 직장 경력을 쌓는다.

출처: 네이버 도서

 

말주변이 별로 없는 나는 회의시간이 그렇게 싫었다.

물론 편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회의는 좋았지만,
관심도 없는 다수와 모여서 관심없는 주제를 얘기할때면
정말이지 딴짓을 하고 싶어 미친다.

새라 쿠퍼는 이런 나와 성격이 비슷해서 
그가 기술한 팁들이 정말 재미있었고
나중에 다시 보려고 포스트잇 플래그를 다수 붙여가며
'이건 획기적인 팁이야!'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점점 읽을수록 '이거 좀 이상한데?'라는 생각도 들고 ㅋㅋ

결국 책을 다 읽고서야 마지막 감사의 말 페이지에서
새라 쿠퍼는 작가이자 풍자 코미디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어쩐지... 어쩐지 이상하더라!!

새라 쿠퍼가 이상한 회의 기술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직장에서 승승장구한 이유는 그냥 그가 업무를 잘했을 거다.
업무도 제대로 못하면서 이런 회의기술을 쓴다고 구글매니저가 될리가 있나!

결국 이 책을 통해서 얻은 건 일단 본업을 잘하자 이다.
그럼 내가 이런 이상한 괴짜 전략을 쓰더라도 사람들은 나를 이해해줄것이다.

내용 전부가 쓸데없는 이야기는 아니었으나
일도 못하고 괴짜전략을 쓴다면 안될것이다.ㅋㅋ

그냥 재미있게, 2시간만에 다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