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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 이자카야] 센다이 - 사케, 나마쵸조맛집 술집 이야기 2018. 5. 14. 10:36반응형
안녕하세요. 캉캉이가 정자역 4번출구 부근에서 곱창을 먹고 2차로 달리기 위해 센다이로 갔어요! 야호~
테라스가 있어 테라스에 자리했지만 비오는 날에는 천장 비닐에서 비가 샌다고 하더라구요.
비맞으면 안되니까 가게내부로 들어갔어요 ㅠㅠ 좁은면적의 1층과 2층을 사용하는 가게입니당
오오, 분위기가 뭔가 일본에서 '오늘의요리'라고 주방장이 메뉴판없이 만든 음식을 주는대로 덥석 먹는 그런 느낌이에요 ㅋㅋㅋ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다음에 혼술할 기회가 있다면 와도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요
캉캉이는 일렬로 앉기보다는 마주보고 앉고싶어 2층에 자리잡았어용!
이자카야는 조명이 참 어둡기 때문에 술과 어두운 조명 아래에선 다들 멋지고 이뻐보일테니
소개팅할때 이자카야를 가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 드려요^^~
아마, 자리도 다닥다닥 좁고 테이블 또한넓지 않아서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실때도 좋으실거에요~
매우 야시꾸리하네요! 일본남자가 기모노 입고있는 여자의 치마를 들추는 그림입니다.!!(이것 모야!)
2차 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우럭사시미 + 매운탕(30,000원) 과 사케-나마쵸조(17,000원)를 주문했어요.
절인 단무지와 완두콩이 기본 안주로 세팅됩니당
우럭을 직접 잡아서 바로 회치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너무 늦어서 주문이 누락된 줄 알았습니다. 슬로우 인생을 즐겨야 하는데 음식앞에서 도저히 즐기지를 못하네요.
우럭은 세아려 봤는데 21피스 정도 나와요.
횟집은 아니니까 여기에 매운탕 까지 나온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지만.... 양이나 질적으로 아쉬운건 어쩔 수 없어요. ㅠㅠ
이자카야 는 횟집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은이 그걸로 만족하도록 해야죠 ㅠㅠ
센다이 우럭은 식감도 나쁘지 않았고, 음, 그냥 전반적인 평점을 매기자면 나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용
어쨌든 잘먹었어요^^
이것이 바로 사케 나마쵸조 인데요 300ml에 17,000원 해요~
출고 시 저온살균된 제품으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처음 한잔을 비웠을때나마쵸조의 향이 목 뒤쪽과 코위쪽에 한참 남아있더라구요.
향이 오래 남는 술이 비싸고 좋은 술이라고 하니 제대로 먹은 것 같아요 ㅎㅎ
저는 따뜻하게 먹는 정종보다는 나마쵸조가 입맛에 더 맞았어요 ㅎㅎ
나마쵸조 알코올 도수는 13.5%로 매화수(14%)보다 5% 낮아요
나중에 병이 다 비워져갈때쯤에는 목과 코뒤에 남았던 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굉장히 깔끔하게 넘어갔어요 ㅎㅎ
한참 대화가 무르익어갈 쯤 '매운탕 안나오나?'라고 생각이날때바로 매운탕이 나옵니다. 이것도 느려 ㅠ
근데 이 매운탕 맛있어요.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굉장히 맛있게 잘먹었어요. 양념이 잘 되어 있어요!
매화수와 나마쵸조를 들이키던 날 좀 많이 취했었네요. ㅎㅎ기분 좋아서 셀카를 많이 찍었어용 ㅎㅎ
사장님도 모두 친절해서 기분좋게 한잔 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사람냄새 진하게 나며 각자의 나름대로 지고있는 삶의 무게가 괜시리 눈으로 보였던 날인 것 같아요.
다들 하루 마무리 잘 하셨나요? 매일매일 힘차게 시작하고 편안하게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봐야겠습니다!
모두 행복해 지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용
그럼 앙뇽!
- 캉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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