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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수원 산후조리원 다온누리 이용후기(Vip, 일반실 모두 이용한 후기) &가격정보
    육아이야기/첫째 아이 2020. 2. 3.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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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수원 지역에서 내가 지낼 산후조리원을 찾다가 처음 투어하는데 바로 계약한 다온누리 조리원입니다^^
    사실 첫째 아이라 산후조리원 비교대상은 없었지만 여러군데를 미리 인터넷으로 살펴보고
    전체적인 시설과 가격을 고려해서 정했어요.

    다온누리 조리원은 이 지역에서 괜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리원인데,
    조리비용을 조금 아껴서 산후마사지에 투자하려고 첫 투어때 다른곳 가볼 것도 없이 바로 계약했어요

    여기는 남편과 함께 머무를 수 있었고 첫째아이와 같이 들어갈 수 있는 방과 아닌방이 나눠져 있어서
    첫 째가 있으신 분들에게 더 좋을 것 같아요 ㅎㅎ

    B동의 일반실은 첫째아이와 같이 쓸수있는 방은 198만원, 첫째아이가 없는 방은 178만원이고
    A동의 VIP실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몇십에서 거의 백만원정도까지 비쌌던것같아요.
    (혹시 금액아시는분이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는 일반실로 예약을 했는데, 입소 당시에 B동에 아기가 많아 A동 VIP실에서 2박 정도 머무를 수 있었어요~

    여기가 VIP실인데 넓고 깔끔하니 조금 오래되었지만 관리잘된 호텔 같아요.
    그리고 식사를 룸으로 가져다주기 때문에 사람들이랑 만나는걸 선호하지 않는다면 VIP실이 더욱 잘 맞을 것 같아요.
    전 처음에 너무 편했다가 나중에 일반실로 옮겨서 다른 산모들하고 같이 밥먹을때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처음에 스트레스를 꽤 받았어요 ㅠㅠ
    (근데 아줌마들 나중에는 친해져서 오히려 밥먹고 2시간씩 수다 떨다가 옴)

    모자동실시간이 오후 7-9시 2시간인데
    이 시긴 동안 스윙체어에서 아기 분유도먹이고 토닥거리기도 하면 좋아요^^
    이 의자 때문에 쿠팡에서 스윙체어를 바로 구매했는데.. 나중에 포스팅할께요.

    신생아실에 누워있는 다른 아기들은 눈을 많이 뜨고 꽤 크던데
    우리 캡숑이는 아직 눈을 덜 뜬건지.. 작은건지 헷갈리네요 '-'

    남편이랑 다른 신생아들 큰 눈 구경하다가 우리아가야 봤는데
    우리를 응시하고있는 길게 옆으로 쳐진 올챙이같은 작은눈에 빵터짐^^
    (이상하게 우리는 이런게 귀여워)
    자기 자식이라고 별게 다 귀엽네요 ㅋㅋㅋ벌써 팔불출됐어요 ㅎㅎ

    식사는 다온누리산후조리원이 정말 맛없고 별로라고 해서 정말 아무기대도 안하고 먹었는데
    처음먹을때는 그 맛있다는 쉬즈메디 병원보다 맛있었어요.
    소문으로 조리사가 2명인데 그 두분의 요리실력차이가 난다...
    그리고 나중에 일반실인 B동으로 가보니 VIP처럼 식판에 예쁘게 음식을 담는게 아니라
    동그란 뷔페접시에 한꺼번에 음식을 담는 형태라 그런지
    VIP에서 먹던것보다 맛있게 느껴지지 않아 점점 먹는양이 줄었습니당..ㅠㅠ

    그리구 오후 3시에 간식이 제공되는데 주로 고구마와 두유가 자주 나오고,
    오후 8시 이후에는 토스트와 딸기잼, 밥, 미역국, 죽 등이 계속 비치되어 있어서
    산모는 물론 남편이 먹을 수도 있어요.!
    (울 남편은 그렇게 간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밖에서 사먹고 들어왔어요) 

     

    조리원 동기들 중 다른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던 산모들이 얘기하길 다른 조리원이 더 낫다고들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둘 째도 여기서 머무를 계획이에요
    그 이유는 바로.. 마사지 때문이다^^
    일단 마사지 해주시는 선생님이 너무 잘 해주셨고
    (올백으로 포니테일로 묶으신 선생님이 나는 제일 좋았다!)
    산후마사지 중에 체형교정을 할 줄 아는 조리원이 몇 안되기 때문인데요(중요)
    물론 붓기마사지, 체형교정마사지 무지무지하게 아파요 ㅠㅠㅠㅠ
    정말 멍만 안들었지 삭신이 쑤실정도로 너무 아픈데확실히 받고나면 붓기도 잘 빠지고 체형교정도 잘 된다.

    나와있던 내 배를 많이 넣어주셨고, 임신 출산으로 늘어난 갈비뼈를 막 눌려서(아픔ㅠ) 줄여주고 팔길이 다리길이도 맞춰줬어요
    물론 마사지로 임신전으로 100%는 못 돌아가겠지만 많은 도움이 되는 느낌이에요

    마사지 후 상태가 많이 안좋다고 선생님께서 밤에 공기압마사지 하고 자고 아침에 가져가시겠다고 룸으로 가져주셨어요ㅎㅎ

    그렇게 편안하게 VIP실에서 묵다가 일반실로 옮겼는데
    처음 옮긴 일반실이 계약당시에 투어할 때 봤던 방보다 심하게 작아서
    내가 기억을 잘못했나 했는데, 조리원 동기들이 방 크기가 다 다르다고
    혹시 다른방 있는지 물어보라고 해서 다행이도 조금 더 큰 방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당

    퇴소할 때 찍은거라 정리가 좀 안되어있지만, 이 방이 조금 큰 방으로 옮긴 방이에요
    그 이전방은 정말 좁았고 심지어 화장실 문 열때 변기와 화장실 문이 닿이기 까지.....
    아무래도 일반실은 VIP보다 작기때문에 처음에는 이정도도 괜찮지라고 생각하다가도
    점점 짐 놔둘 곳이 모자라면서 약간 갑갑함을 느꼈어요. ㅠㅠ
    빨리 집에 가고싶었어요..(집에가면 조리원이 그립고)

    그리고 일반실로 옮기면서 다른 조리원동기들과 친해질 타임이 생겼는데
    제가 낯가리는 성격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마음맞는 언니들을 만나서 편하게 지내다 왔어요!
    곧 용인이나 수원쪽에서 조동들과 만날 예정인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약속이 언제가 될 지 예상도 안되네요. ㅠㅠ

    그리고 다온누리 조리원은 베이비파스텔하고 계약해서 신생아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사진작가님이 조리원으로 오고 우리 캡숑이도 드디어 신생아사진을 찍었습니다!

    캡숑이는 베이비파스텔하고 이미 계약을 맺었는데 이 신생아촬영은 계약과는 무관하게 무료로 모두 찍어준다고 해요 ㅎㅎ

    우리 캡숑이 맘마먹을 때가 다되서 맘마 먹이면서 촬영을 진행했어요!

     

    시어머니께 내가 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이마위에 저 왕관이 너무 웃기다 하셨어요
    시동생 여자친구는 이사진 보고 "아기가 근엄하다"고...
    ㅋㅋㅋㅋㅋ

    조리원 생활이 살짝 지겨워질정도로 익숙해질 쯤 우리 캡숑이 배꼽이 떨어졌어요 '-'
    2020년 1월 21일 오후 1시 35분 태어난지 열흘만에 제대탈락했고 작디 작은 지퍼백에 떨어진 탯줄을 받았어요~

    사실 탯줄도장 징그러워서 안하려고 했는데, 막상 나랑 아기를 이어줬던 탯줄을 버리자니 고민이 되었고
    마침 조리원에서 무료로 탯줄도장을 만들 수가 있어서 신청하고 왔어요.

    조리원에 있을때는 수유콜에 마사지 일정에.. 조금 쉬면 밥먹을 시간이야 쉬고싶은데 모자동실 시간이야...
    "이게 무슨 조리원 천국이야?"
    생각했는데 나와보니 알겠네요. ㅋㅋㅋ
    진짜 천국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째를 가진다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난 다시 육아하러 현실로 복귀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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