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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즈메디 산부인과 출산&이용후기, 쉬즈메디 출산비용
    육아이야기/첫째 아이 2020. 2. 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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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랑하는 첫 아이 캡숑이를 낳은지 벌써 22일째 되는 새벽!
    산모의 하찮은 기억력을 더듬어 쉬즈메디 산부인과 이용후기를 적으려고 해요 '-'

    쉬즈메디는 생긴지 얼마 안된 산부인과라 그런지 참 이용후기랄게 별로 없어서
    분만을 앞둔 시점에 참고할 만 한 블로그 글을 많이 보지 못해 아쉬웠어요ㅠㅠ
    그래서 누군가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포스팅합니다 '-'

    일단 지난 출산후기에서 적었듯이 출산 과정에서 의료진들이 너무 훌륭했고
    마음이 불편했던 적이 없었지만,
    그만큼 가격이 후덜덜하게 122만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했어요
    (비용 생각하면 아직도 속쓰리네요 ㅋㅋ)

    여기에는 각종 영양제 주사, 철분주사, 비타민D 주사,
    아기 대사이상증후군 검사 비용, 1인실 비용, 2인실 비용, 단유약 등이 청구가 되어 저런 비용이 나왔구요,
    이 중 1인실 비용이 1박에 20만원정도하고(19만 8천 원인가..)
    2인실이 4~5만원정도인데 캉캉이는 1인실을 2박하였고
    2인실을 1박하여 여기서 꽤 많은 비용이 추가되었어요 '-'
    조리원 동기 중 쉬즈메디에서 자연분만한 산모는 80만원대로 나왔대요 ㅎㅎ
    제가 좀더 비싸게 이용했네요.
    그런데 의료서비스가 그만한 가치를 했어요 ㅎㅎ

     

     

    진통이 있을 때부터 가족분만실에 들어가기 전에 함께했던 1인실 모습이에요!
    2박에 40만 원 이라는 가격에 비해 많이 허름해보이긴 해서 돈이 많이 아까웠어요. ㅠㅠ

     

     

    하루에 단 두번만 면회가 가능한데 아기낳고 처음 면회보러갈때
    두근두근하고 간질간질한 마음을 숨길수가 없었어요 ㅎㅎ
    오빠도, 우리엄마도 시부모님도 간질간질해 보였음♡

     

     

    내가 낳은 아긴데 왜 창문너머로만 볼 수 있는지 ㅠㅠ

     

     

     

    1인실만의 특권이 있는데요^^ 하루에 딱 한번 1시간동안 모자동실이 가능해서
    아기를 산모병실로 데리고와서 안을 수도 있고 모유수유도 가능해요.
    전 처음에 아기 볼 때 손 비누로 박박 씻고
    온 소독제를 손에 바르고
    아기를 데리고 와서 닳을까 혹시 안을때 아플까 건드려보지도 못했어요 ㅠㅠ
    비니는 아기 체온 유지를 위히리 병원에서 씌워주는데
    이 와중에 모자가 어울리네요 '-'

     

     

    우리 캡숑이 아빠가 조심스레 안아보았어요!
    안는 아빠도 보고있는 엄마도 긴장됐고 ㅠㅠ
    혹시 아기가 불편해할까봐 엄청 조마조마 했어요ㅠㅠ
    (완전 초보 부모ㅜㅜ)

     

     

    붓기가 조금씩 빠지고 이목구비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 할 때 찍은 사진이에요♡
    (작디작은 눈도 그저 귀엽기만 하고 힘준 콧구멍 조차도 귀엽댱)

    보니 눈, 코, 귀는 오빠를 닮고
    이마, 입술, 턱은 완전 저에요♡
    전체적으로는 아빠를 많이 닮았어요 ㅋㅋ
    (거의 똑같아요 '-')

    남편을 닮은 아들인데.. 내가 안반할 수가 있겠나용 ㅎㅎ

    그 다음 참고가 될 만한 것은 바로 쉬즈메디 병원의 식사인데
    이미 아주 맛있기로 소문이 나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했어요ㅋㅋ

    반찬과 국은 남기지 않고 모조리 다 먹었지만
    산모음식이라 그런지 간을 약하게 해서
    솔직히 엄청 맛있기 보다는

    "이정도면 괜찮은데?" 정도였어요
    (누가 채려주는 밥 좋아..)

     

     

     

    미역국은 늘~ 나오고 특식으로 삼계탕을 한끼 제공해주는데
    이 때 특식으로 먹을건지 미역국을 먹을건지 물어봐요
    가리는게 없는 저는 당연히 특식으로 신청했어요!

    왼쪽 삶은 계란은 병원에서 준게 아니고
    엄마가 나 단백칠 보충하라고 챙겨주셨어요(고마워..♡)

     

     

    원래 자연분만은 2박만 하면 되는데
    저는 토요일에 아기를 낳아서
    대사이상증후군 검사를 위해 1박을 더 했어요.
    마지막 1박은 2인실에서 묵기로 결정하고
    병실을 옮겼는데 생각보다 쾌적해서 좋았는데,
    단점은 옆에 다른 임산부가 들어오는 순간
    이야기도 나누고 좋았지만
    새벽에 움직이거나 하는데 옆산모가 불편할까봐
    조심조심 다니는게 제가 불편했어요 ㅠㅠ
    분만 첫 날은 1인실이 비싸도 무조건 1인실
    이용하늣게 좋을 듯 해요.

    그리고 1인실과 다르게 남편은 간이침대가 없어서
    바닥에 이불깔고 자야하는데
    옆에 다른 산모도 있다보니
    그냥 남편은 집으로 돌려보냈어요.ㅠㅠ
    밤에 보니까 옆 산모도 남편 집으로 보냈더라구요 ㅋㅋ
    은근 같이자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어요~

     

     

    아기 안는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초보 엄마를 위해
    병원에서 퇴원하기 전에 분유먹이는걸 가르쳐줍니당~
    난생 처음으로 아기에게 분유를 먹여봤는데
    너무나 감동이었어요!
    이 공간은 산모만 들어갈 수 있어서
    남편에게 이 모습을 못보여주는게 너무 아쉬워서
    간호사선생님한테 사진찍어 달라 부탁했어요 헤헤
    아기 분유 다 먹이고 조심스레 트름시키고 나서 얼른 남편한테 가서 자랑했어요^^

    쉬즈메디 퇴원선물을 궁금해 하실텐데요,
    퇴원할때남양에 마케팅동의를 하고 분유와 기저귀, 젖병 등 선물을 받고 나왔어요~

    그리고 병원에서는 기저귀가방, 속싸개와 배넷저고리만 주기 때문에 겉싸개는 필수로 가지고 와야해요.

    저는 퇴원할때 입힐려고 속싸개 배냇저고리를 삶고 다리미로 다려서 지퍼백에 넣어갔는데
    막상 퇴원할때는 다 까먹고 빨았을지 안빨았을지도 모르는 병원표 옷을 입히고 나왔어요.
    아기 피부는 다행이 괜찮았어요 '-'

    지금 생각해보면 회음부에 오로에,, 배변활동도 걱정이었고
    모든 게 힘들었던 시간인데
    아가 얼굴 한번 보면 그 아픔들이 참아졌던 것 같아요~
    먼저 아기를 낳은 엄마들이 출산의 고통, 육아의 힘듦이 아기 얼굴한번 보면
    씻겨져 나간다고 말하던데 그게 어떤 의미인지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당.

    그리고 육아 22일째. 아기가 먹을때와 자고 있을 때가 제일 예쁘다는 말도 큰 공감이 가는 제가 좋아요 ^^

    캡숑아 사랑해♡ 튼튼하게 자라자 도담도담..♡

     

    혹시 조리원이 궁금하다면 다음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https://ckkworld.tistory.com/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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