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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BCG 결핵주사 피내용, 경피용 후기, 접종시기, 장단점비교, 관리방법/쉬즈메디 병원
    육아이야기/첫째 아이 2020. 2. 1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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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7

    우리 아가가 태어난 지 17일째 조리원을 퇴소하면서 소아과에서 BGC 예방접종을 하고 왔다.

    BCG접종시기는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에 접종을 한다면 항체가 없는 다른 신생아들이 결핵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꼭 퇴소할 때 맞아야 한다.

    우리 아가가 처음으로 집에 가는 길이면서 그 아픈 BCG 접종을 하는 날이다! 두근두근..^^

    일단 먼저 엄마아빠는 경피용, 피내용 주사 중 어떤 방법으로 접종을 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그게 장단점이 있어서 참 어렵다. 

    피내용 주사는 우리세대들이 맞았던 불주사인데 보건소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어깨 쪽 살을 회 뜨듯 접종을 하는데 효과가 좋은 편이지만 약 하나를 10명 정도의 신생아가 나눠서 접종을 하므로 이를 찝찝해하는 부모들은 피내용을 하지 않는다.

    경피용 주사는 팔뚝 위쪽에 9개의 점도장을 위아래로 찍고 약을 발라 피부에 흡수되게 만든다. 무료가 아니고 약 7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하는데 다른 아기들과 공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 부모들이 많이 선택한다.

    2018년 경피용주사의 비소 검출 사태가 발생했는데, 백신 용액만 검사하고 정작 용기는 검사하지 않아 2008년 제품부터 용기에서 비소가 나타났다고 한다.... 현재는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보완하여 안전하다고 한다.

    아기 소아과 접수 후 접종하기 직전까지 어떤 방법이 나을까 깊게 고민하다가 결국 경피용 주사를 맞기로 결정했다.

    우리 신생아 왼쪽 팔을 배넷저고리에서 빼서 도장을 꽉꽉 누르는데 아이가 아팠는지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ㅠㅠ 그 와중에 아픔을 참다가 터지는 울음소리에 왜 그걸 참냐며 엄마인 나도 눈물이 줄줄 났는데 생각지도 못한 내 감정선에 나도 놀랐다. 점점 엄마가 되어가나 보다.

     


    한 달 뒤인 2월 27일쯤에는 서서히 농이 차기 시작할 텐데 이 때는 소독도 연고도 바르면 안 되고 그냥 물로만 깨끗이 해주고 물기를 제거하며 기다리는 게 답이라고 한다. 흉터는 거의 없어지는 아이도 있지만 많이들 남는 것 같다. 맘스홀릭에서 많은 엄마들 경험을 모아보니 결국 아기의 살성에 따른 것 같다.

    이 날밤 나는 지옥을 맛봤다...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느라 큰 변화를 겪고 아픈 주사도 맞은 탓에 밤새 울고 칭얼거리는 아기 때문에 한 숨도 못 잤다. ㅠㅠㅠㅠㅠ
    다음 날 친정엄마가 도와주러 오셨는데 신과 같은 구세주한테 버럭 화를 내버렸다. ㅠㅠ낮잠 자고 나서야 정신이 맑아지니 엄마한테 어찌나 미안한지.. 

    앞으로 엄마한테도 잘해야겠고, 남편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와 육아합을 잘 맞춰서 우리 아기 멋진 어린이, 어른으로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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