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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임신테스트기로 임신확인 한 날육아이야기/첫째 아이 2019. 6. 28. 19:40반응형
신혼집으로 이사하고 입주청소와 짐정리를 손수 하고 있을때다.
남편은 일때문에 근로자의 날에도 바쁘게 출근했고, 오로지 이사 후 집정리는 나의 몫이 되었다.
하지만, 예쁜 이층집과 나도 드디어 가정을 이룬다는 기쁨에 몸은 힘들지만 의욕적으로 나설때였다.
집정리 4일째 되던 날 무리를 했는지 몸이 말을 안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리예정일이 4월 27일인데 거의 일주일까지 안하여 혹시나 싶어 사둔 임신테스트기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 새벽에 막 퇴근한 남편과 책상조립하다가 혼자서 테스트를 하고 왔다.
이상하다.. 이게 말로만 듣던 매직아이..??
화장실에서 한참을 눈이 아프도록 보다가 점점 진해지는 것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한 테스트기를 들고 남편에게 갔다.
"오빠.. 나 임신한것 같은데??"
오빠는 얼떨떨해 보였고 연신 "진짜??" 를 외치고 나처럼 눈이 빠질새랴 점점 진해지는 테스트기를 뚫어져 쳐다봤다.
"두 줄 같지?"
"응. 두 줄 같은데?"
그렇게 우린 임신을 했다.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다시 해본 테스트기. 확실히 줄이 선명해졌다^^
기쁨이 먼저 찾아올 줄 알았지만, 신혼 2년 즐긴 후(돈도 모으고) 아이를 갖자라는 나름의 계획을 세웠었기에 '벌써?"라는 마음과 걱정이 앞선 뒤 기쁨이 찾아왔다.
기쁨이 찾아오고 난 뒤 설레임이 찾아왔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행복하다.
이때까지 상상도 안되던 간질한 행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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